코스피, 1720선으로 밀려..`뉴욕발 악재` 부담

  • 등록 2010-06-25 오전 9:09:41

    수정 2010-06-25 오전 9:09:41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내림세로 출발하며 172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간밤 하락마감한 뉴욕증시가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상·하원의 금융개혁 절충법안 마련이 초읽기에 들어간 데다, 그리스 국채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조된 탓이 컸다.

수급측면에서도 외국인이 다시 팔자세로 돌아선 것이 지수를 누르고 있다.

25일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55포인트(1.05%) 하락한 1721.6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억원, 12억원 사자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44억원 팔자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54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대형주가 중소형주에 비해 부진한 가운데, 전기전자, 건설, 유통, 철강·금속업종의 내림세가 눈에 띈다. 이날 구조조정 명단이 발표되는 건설업종도 부진하다.

대형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현대차(005380)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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