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11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경기 하강국면에서 해외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에 적절한 시기인가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현재 홍콩법인에서 일할 우수한 직원들을 영입하고 있는데 채 최근 시장하에서 고용환경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억달러에 이르는 홍콩법인에 대한 출자와 관련, "투자자금 전부를 내부에서 활용 가능한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별도로 펀딩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또 "2분기중에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우리 채권 투자에서 큰 손실을 봤다"며 "이런 추세는 10월까지 계속되고 있지만, 11월부터는 안정화될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만기 때까지 채권을 보유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회복될 수 있는 손실"이라며 "우리는 채권 매수와 IRS 페이 포지션을 가지고 가기 때문에 정책금리보다는 스왑 스프레드가 수익성에 더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투자은행 딜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리스크있는 투자를 피하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1분기에 비해 2분기에 지점 확대가 이미 둔화됐다"며 "현재 시장상황 하에서 당장 지점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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