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특허 패소…삼성·LG등 국내업체 피해 우려

퀄컴, 브로드컴과 WCDMA칩 특허소송 패소
  • 등록 2008-01-03 오전 9:20:45

    수정 2008-01-03 오후 6:08:53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세계 1위 휴대폰 칩 공급업체 퀄컴은 라이벌 브로드컴과의 특허 관련소송에서 패소, 퀄컴의 칩을 이용해 휴대폰을 생산하는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등 기업에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3일 보도했다.

또한 퀄컴의 칩을 이용해 푸시 투 토크(push to talk) 서비스 'QChat'을 발표하려던 스프린트 넥스텔도 계획에 차질을 빚게됐다. 스프린트 넥스텔은 SK텔레콤(017670)이 지분 의사를 보이고 있는 미국 기업이다.

앞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은 퀄컴에 대해 브로드컴이 보유한 비디오 인코딩(high-resolution video encoding) 특허를 이용, 생산한 3세대 WCDMA 핸드폰 칩 판매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었다.

다만 법원은 기존 휴대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브로드컴에게 로열티를 제공한다는 가정 하에 2009년 1월 31일까지 퀄컴의 칩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가했다.

퀄컴은 이와 관련,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새로운 WCDMA 칩을 올해 1분기전에는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폴 제이콥스 CEO는 " 법원의 이같은 결정은 단기적으로 경쟁업체에게 유리할 수 있지만 결코 우리를 쓰러트리지 못하며 이같은 도전을 곧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무라 증권의 리처드 윈저 통신장비 애널리스트는 "미 연방법원의 판결이 퀄컴이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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