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 ‘모이몰른’, 日시장 공략 속도…소비자 접점 확대

  • 등록 2024-08-13 오전 8:30:14

    수정 2024-08-13 오전 8:30:14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세엠케이(069640)의 베이비웨어 브랜드 ‘모이몰른’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한세엠케이에 따르면 모이몰른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일본 이세탄 백화점 교토점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많은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모이몰른은 도쿄의 TOHO시네마, 오사카 엑스포파크 109시네마 등에서 영화 상영 전 모이몰른 글로벌 캠페인 광고를 내보냈고, 현장 가챠(뽑기) 이벤트도 마련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모이몰른 이세탄백화점 교토점 팝업스토어. (사진=한세엠케이)
온라인에서는 오리지널 모이몰른송 부르기, 인스타그램 포토 콘테스트 등이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마케팅 결과 모이몰른 일본 공식 SNS계정 팔로워는 7만명을 돌파했으며 일본 멤버쉽 프로그램 ‘모쿠모쿠’ 회원 수도 10만명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모이몰른은 더 많은 지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한신백화점 우메다 본점에서 오는 3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장기 팝업스토어를 준비 중이다. 향후 일본 내 주요 백화점에 입점 매장을 늘려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고급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모이몰른은 2020년 일본법인 설립 후 현지 유아동복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일본 매출은 전년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최근에는 일본 유명 패션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인기 드라마에 제품이 노출되고 유명 잡지에도 소개되고 있다.

모이몰른은 앞으로도 일본 소비자 성향에 맞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우선 본격적인 가을·겨울(F/W) 시즌을 앞두고 현지 밀착형 상품과 프리미엄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한세엠케이 관계자는 “모이몰른이 일본에서 매출 150% 이상 성장을 비롯해 성공적인 활약상을 보이며 K패션의 글로벌 확장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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