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 앞둔' 중국, 고령층 기저질환자 '코로나 중증자'로 관리

오는 22일 최대 설 명절 '춘제' 연휴
농촌 고령자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 우려
  • 등록 2023-01-14 오후 5:43:25

    수정 2023-01-14 오후 5:46:52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중국이 최대 설 명절인 춘제(春節) 연휴를 앞두고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의료 대응을 강화한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와 국가중의약국은 13일 발표한 ‘코로나19 중증·위중증 병례 치료 방안’ 최신판(제4판)에서 “감염자의 증세가 중증 진단 기준에 미달해도 나이가 65세를 넘고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았으며, 비교적 심각한 만성 질환이 있으면 중증 사례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춘제 연휴 기간 농촌 고령자들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을 고려해 국가 의료 역량을 고위험군에 대한 중증화 방지에 집중하려는 조치로 나타난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4일 “이번 조치는 중국이 코로나19 대응 전략의 초점을 감염 예방에서 건강 보전과 중증 예방으로 전환한 연장선상에 있다”며 “새 지침은 많은 일선 의료진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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