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북한이 국내총생산(GDP)의 24%를 군사비에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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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소리(VOA)는 16일 이같이 전하며 북한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에 이어 군사비 지출 비중이 높은 나라는 오만(10.9%)과 리비아(10.5%)다. 비율만 보면 북한이 두배 이상이다.
북한은 사회안전과 안보, 국내외 갈등 상황, 군사화 정도 등을 평가해 매기는 ‘평화지수’ 항목에서 조사대상국 163개국 중 최하위권인 152위를 기록했다. 호주 민간연구기관인 경제평화연구소(IEP)가 발표한 ‘2022년 세계평화지수 보고서’에서다.
북한은 그밖에 폭력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GDP의 27%를 차지했다. 조사대상국들중 6번째로 높다.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국가는 2008년부터 줄곧 1위를 차지한 아이슬란드이며 뉴질랜드, 아일랜드, 덴마크가 뒤를 이었다. 가장 평화롭지 않은 국가는 5년 연속으로 아프가니스탄이 꼽혔다.
한국은 평화로운 국가 순위가 43위며 미국은 129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