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진세 전 롯데그룹 사장.(사진=롯데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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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소진세(68) 전 롯데그룹 사장을 회장으로 선임,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화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소 전 사장은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자진사퇴한데 따라 오는 22일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다. 황학수 현 대표이사는 총괄사장을 맡는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권 회장이 소 전 사장과 그동안 교류해오면서 전문경영인으로 일해 줄 것을 요청한 것 같다”며 “소 전 사장의 경력과 능력을 고려해 회장으로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소 전 사장은 대구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롯데쇼핑에 입사,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롯데미도파 대표이사, 롯데슈퍼 대표,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40년 이상 롯데그룹의 성장에 이바지했다.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2017년 2월 롯데그룹의 사회공헌위원장을 맡아 ‘뉴롯데’를 선언하고 그룹 이미지 재편 과정에 기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