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실시협약’을 24일 체결하고 평택글로벌주식회사(가칭)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공공개발에 국한됐던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에 민간개발 방식을 적용한 첫 사례다. 사업 지역은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신영리 준설토 투기장 일대다. 총 사업비 추정액은 2000억원이다.
평택글로벌주식회사 출자자로는 GS글로벌(45%), 경기평택항만공사(5%), 신화로직스(5%), 우련TLS(5%), 영진공사(5%), WWL(왈레니우스윌헬름센·10%), GS건설(20%), 원광건설(5%)이 참여했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으로 60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2조1000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수부는 오는 2020년까지 총 3042만㎡(1종 2668만㎡, 2종 374만㎡)의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영석 장관은 “유망 신규사업 발굴과 관련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해 보다 많은 민간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는 “평택·당진항이 서해안 복합산업 물류거점으로 육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