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오늘날 국제사회의 현안인 양극화, 환경파괴 등 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하는 공통 요인을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어젠다로 빈곤ㆍ기아의 종식, 깨끗한 물과 에너지, 질좋은 삶과 교육, 보건, 불평등 해소 등 17개 목표로 구성돼 있다. ‘공공선을 위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는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이 힘을 모아 빅데이터를 활용, UN의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부응하는 방법을 모색하자는 것이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감염병으로 약 1500만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또 지난 10년 동안 자연재해로 18억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1조5000억 달러(약 170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GSMA의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지난해 모바일 산업계는 UN의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에 적극 부응하기로 하고 현재 다방면으로 참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는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최대 과제 중 하나인 감염병 확산방지ㆍ자연재해 대응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MWC 현장에서도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알리는 데 동참하고 있다. GSMA는 이번 MWC에서 ‘SDGs in Action(행동하는 SDGs)’란 이름의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MWC 현장에서 KT 등 각 통신사 부스를 돌아다니며 기둥이나 포스터에 부착된 목표를 촬영, 수집하면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목표를 모두 달성하면 추첨을 통해 촬영용 드론, 스피커 등 경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