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해 보수적인 투자전략시 추천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완성차 대비 안정적인 실적과 친환경차 핵심부품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따른 프리미엄 덕에 최근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2분기 실적은 기대치만큼 견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7479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현대모비스가 변동성 방어에 탁월하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브렉시트 발표 이후 국내 증시와 글로벌 자동차 관련 업체 주가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독일 콘티넨탈과 일본 덴소 주가는 이틀간 -14.8%, -8.7%를 기록했지만 엔화 급등과 달러화 가치 상승에 따른 수출 개선이 기대되면서 현대모비스는 0.8% 하락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이슈와 환율 방향성은 섣불리 가늠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그는 “대외 환경 불확실성으로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현대모비스의 안정적인 성과는 더욱 부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