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규모 보호예수 폭탄이 우려됐던
코데즈컴바인(047770)이 약 열흘만에 매매거래에서 하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데즈컴바인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가격제한폭(29.91%)까지 내린 3만8900원을 기록 중이다. 유통주식수가 적은 회사 주가가 급변할 경우 거래를 정지하는 품절주 대책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8거래일간 거래가 이뤄지지 않다가 이날 재개한 후 급락세를 나타낸 것이다.
현재 주가보다 크게 낮은 발행가액의 주식이 대규모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주가 희석 우려에 매도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해 2월17일 채권단의 파산신청 후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 후 수차례 감자와 증자를 거쳤다. 지난해 12월24일 코튼클럽 대상 유상증자(3422만주)와 출자전환 후 감자(337만527주), 1·2차 감자(25만2075주) 물량을 합쳐 3784만2602주가 신규 상장했다.
전체 주식 중 25만2075주(0.67%)가 유통주식이어서 품절주 논란에 시달렸지만 지난 24일 전체 주식의 54.1%인 2048만527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됐다. 이중 337만527주의 주당 가치는 3500원, 나머지 3422만주는 500원 수준이다.
▶ 관련기사 ◀☞ 코데즈컴바인, 보호예수 매물폭탄 초읽기…치킨게임의 끝?☞ 거래소 "코데즈컴바인 거래정지 기간 23→24일까지로 변경"☞ 거래소, 코데즈컴바인 16~23일 매매거래 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