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 삼성전자 가전 공장 가동 시 영업익↑-신한

  • 등록 2016-04-21 오전 8:46:26

    수정 2016-04-21 오전 8:46:26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인탑스(049070)에 대해 삼성전자의 베트남 공장이 완공되는 내년부터 의미 있는 매출이 나올 것으로 2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가총액 1828억원, 보유 순현금 1200억원 수준으로 가치주 성격이 강하다”면서 “보유 부동산 가치도 장부가만 800억원을 상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로 매우 저평가”라면서 “지난해 연결 순이익이 327억원이므로 지난해 PER 5.4배”라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고 보유현금도 많지만 스마트폰 플라스틱 케이스 생산이 사양 산업이라는 업체라는 평가에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 것.

하 연구원은 또한 내년부터 성장성도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내년 삼성전자의 베트남 가전 공장이 완공되면 실적 우상향은 시간문제”라면서 “완공 후 연결 매출은 700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베트남 공장의 수익성이 국내나 중국보다 월등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률도 우상향이 가능하다는 것.

하 연구원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4~5배가 예상된다”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으로는 이보다 조금 높지만 편하게 들고 갈 가치주로 매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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