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는 12월 개막하는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티켓오픈에 앞서 감성을 자극하는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그룹 ‘동물원’의 두 멤버가 함께 노래하는 장면으로 1988년 데뷔 당시 ‘동물원’의 실제 무대를 연상시킨다. 동물원 대표곡 ‘혜화동’의 노랫말을 인용한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라는 카피로 그 당시 뜨거운 청춘을 보냈던 중·장년 세대들에 깊은 울림을 전한다.
‘동물원’의 실제 멤버인 박기영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故김광석 역은 배우 박호산과 ‘JTBC히든싱어 김광석편’ 준우승자이자 뮤지컬 배우인 최승열이 나눠 맡는다. 극의 흐름을 주도하는 김창기 역에 임진웅, ‘동물원’에서 건반을 담당했던 박기영 역은 김보선·방재호가 캐스팅됐다. 베이스를 담당했던 유준열 역으로 유제윤이 열연한다. 이외에도 홍종화, 김선아, 이서환, 조훈이 출연한다. 12월 18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초연한다. 02-744-7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