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 탄생 100주년 기념 '소나기' 콘서트 개최

‘실크로드 경주 2015’ 문화축제의 일환으로 개최
낭독, 음악, 샌드 애니메이션 어우러지는 오감자극 무대
  • 등록 2015-08-29 오전 7:00:00

    수정 2015-08-29 오전 7:00:00

지난해 8월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페스티벌에서 공연된 낭독콘서트 소나기 공연.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29일 경주엑스포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실크로드 경주 2105’의 어울림 마당 중 하나인 융복합 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 이날 오전 11시,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낭독콘서트 ‘소나기’는 세대를 초월해 대한민국 누구나 알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인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담은 공연이다.

두 명의 소년 소녀 배우가 때로는 그 시절을 회상하며 고백하듯이, 때로는 그 순간을 재연하듯이 낭독을 하고 라이브 음악과 샌드애니메이션이 어우러지는 공연이다.

해금과 거문고, 양금 등 다양한 국악기와 함께 피아노, 클라리넷, 기타, 하모니카 등 동서양을 초월한 소리의 세계가 구현된다. 또 바람소리와 물소리, 새소리 등의 효과를 악기를 통해 라이브로 표현해내는 등 관객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실 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나기의 분위기를 떠올릴 수 있는 동요, 오페라, 서양클래식과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들을 재구성하여 현실을 초월한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아울러 낭독과 음악에 샌드 애니메이션이라는 특별한 시각적 효과까지 더해져 어린 시절의 순수한 기억으로 되돌아가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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