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 유로존 위기 고조..상승압력 완화

  • 등록 2015-01-06 오전 8:38:06

    수정 2015-01-06 오전 8:38:06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따른 엔화 강세가 작용하며 전일에 비해 상승압력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오 사마라스 총리는 시리자가 집권할 경우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로존 위기가 고조되면서 그리스 증시는 5.6%내렸다. 유럽의 주요 증시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역시 떨어지고 있다. 지난 2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양적완화(QE) 가능성을 언급한 탓이다. 유로·달러는 1.1935까지 내려 2006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는 하락했다. 전 거래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5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되돌리며 전일대비 2.65원 떨어진 배럴당 50.04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와 브렌트유도 각각 2.29달러, 3.31달러 내린 50.98달러와 53.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와 유가하락 탓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나타나며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86%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3%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57% 빠졌다.

원·달러도 이 영향을 받았다. 전일 역외(NDF)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 물은 11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09.9원)보다 1.65원 하락한 셈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역외(NDF)환율을 반영해 보합권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글로벌 달러강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지만 유가하락과 유로존 위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반영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달러 강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8시 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9.3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93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30.10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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