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영증권은 1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합병 시너지 효과가 구체적으로 나오기까지는 아직 장기적 그림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이후 2020년 매출액 목표를 40조원으로 설정하고 달성전략을 제시했다”며 “기존 시추설비에 집중된 해양 역량을 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시너지로 해양 생산설비 사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기간 내에 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로 기자재 조달 역량이 향상됨에 따라 연간 1000억원의 원가 절감 효과를 꼽았다. 다른 합병 시너지를 찾기엔 아직 장기적 그림이라는 것.
엄 연구원은 일단 3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봤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년동기 대비 2.4%, 12.5% 감소한 각각 3조4892억원, 1800억원으로 제시됐다.
그는 “나이지리아의 에지나 프로젝트와 호주에서 진행되는 인펙스사의 이치스프로젝트가 매출로 가장 많이 인식되는 내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이익률 5%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다만 이정도 수준도 업계에서 안정적”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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