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학생, 한밤중 학교 운동장서 초등생 성폭행..긴급체포

  • 등록 2014-09-24 오전 8:47:55

    수정 2014-09-24 오전 8:47:5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0대 대학생이 한밤중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생을 성폭행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모(20)씨를 붙잡아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 인계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서울 강북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최씨가 A(12)양을 성폭행했다고 전했다.

A양은 전날 밤 오후 11시께 동네 친구를 만나러 나왔다가 최씨와 마주쳤고 “화장실을 함께 가자”는 말에 의심없이 따라나섰다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A양이 만나려던 친구와 안면이 있는 점을 이용해 A양을 학교로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씨는 범행 후 집에서 태연히 잠을 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양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을 정도로 많이 다쳤으며, 최씨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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