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경기도교육청은 여객선 침몰사고로 수학여행 중이던 2학년 학생이 대부분 희생된 단원고등학교(단원고)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물어 교장 A씨를 직위해제한다”고 밝혔다.
공석은 4월말 부임한 교감이 오는 9월1일 정기인사 때까지 교장 직무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에서 나타난 ‘직위해제’란 직무수행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성적이 극히 불량한 자, 징계의결이 요구중인 자,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자 등에 대한 권한행사를 제한하는 것을 뜻한다.
안산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에 이어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단원고를 외고로 전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세월호 참사 관련한 지원 정책으로 단원고를 공립 외고로 전환할 방침을 지난 18일 전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사고 이미지로 단원고로 오려는 학생들이 줄 것으로 예상되고 또 지금처럼 일반 고등학교로 운영하면 학생들의 자긍심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단원고의 공립 외고 전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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