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2일
도레이케미칼(008000)에 대해 2분기 섬유와 필터 부문 성수기 진입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 8000원을 유지했다.
이지연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섬유와 필터부문 성수기 진입으로 전년동기 대비 60.5% 늘어난 17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올해 섬유 부문 영업이익률도 원재료 가격 안정화로 4%를 웃돌고 필터 부문도 수출물량 확대와 여름철 성수기 진입으로 이익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장기적으로는 도레이그룹과의 기술이전 효과로 수혜를 볼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섬유, 필터, 필름 부문에서 도레이 그룹과의 기술 이전 효과로 생산 라인별 효율이 커질 것”이라며 “특히 섬유와 필터 부문은 도레이그룹 해외영업망을 통해 매출이 늘고 필름 부문 연간 50억원 가량의 적자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다소 줄었지만, 예상치에는 부합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5%, 17.5% 감소한 2426억원, 60억원으로 예상치와 비슷했다”며 “원가 하락에 따른 폴리에스터 제품 판매가격 하락으로 매출액은 줄었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에 힘입어 섬유 부문 영업이익률은 3.5%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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