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성창기업지주(000180)가 강세다. 부동산 가치가 현재 시가총액의 최소 3배에 달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오전 9시2분 성창기업지주는 전날보다 2.99% 오른 2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성창기업지주는 현재 부산, 울산, 거제 등 경남 일대에 약 2500만평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소 3000억원 이상 가치에 달하는 부동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성창기업의 부산 다대포 부지, 거제도 부지 등을 매각하거나 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산 다대포 부지 가치는 약 270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또 “신규사업으로 우드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드칩은 폐목재를 재활용한 바이오매스 발전 원료”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에 따라 일정 비율 이상의 발전량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한다”며 “국내 우드칩 시장 규모는 발전용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 2009년 300억원에서 내년 14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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