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3일 ‘2007~2011년 우울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 환자가 2007년 47만6488명에서 2011년 53만5358명으로 5만8870명(12.4%)늘었다고 밝혔다.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 환자 비율의 경우 70대 여성이 417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여성(3217명), 80세 이상 여성(2990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우울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7년 1832억원에서 2011년 2312억원으로 1.3배 증가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한 2011년 급여비는 1584억원이었다.
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과 교수는 “노인층의 경제력 상실과 신체기능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노인 우울증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평소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