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반사이익을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9시12분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3.8%(3만2000원) 오른 87만4000원을 기록 중이고,
LG전자(066570)는 6.47%(4500원) 상승한 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애플의 잡스가 아닌 잡스의 애플이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애플의 기술, 디자인, 전략적인 면에서 경쟁력이 일부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스마트폰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반면 잡스가 이미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났던 만큼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김형식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CEO가 바뀐 상황이었으므로, 국내 기업에 직접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날 삼성전자가 강한 이유는 잠정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애플과의 특허분쟁 맞불 효과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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