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낙폭이 제한적인데다,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간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포르투갈의 장기국채 신용등급을 종전 `Baa1`에서 `Ba2`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등급 강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이번 조치에 대해 "포르투갈이 두번째 구제금융을 필요로 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마무리돼가는 줄 알았던 PIGS 재정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족쇄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도 재차 꺾이며 증시에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6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63포인트(-0.17%) 내린 2158.12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익 매수세 역시 장 초반부터 130억원 이상 유입, 전체 프로그램 매매도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뚜렷하다.
전기전자 업종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는 반면 운송장비(0.7%), 비금속광물(0.7%),의료정밀(0.5%) 등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1만원(-1.11%) 내린 88만9000원에 거래중이고, 포스코(005490)(-0.65%), 현대모비스(012330)(-0.62%), 신한지주(055550)(-0.96%), 하이닉스(000660)(-3.57%) 등도 일제히 약세다.
다만 현대중공업(009540)이 전일대비 2만4000원(5.27%) 오른 47만9000원에 거래중인 가운데 현대차(005380)(0.29%), SK이노베이션(096770)(1.44%) 등은 상승흐름을 유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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