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차효과에 `쑥쑥`..목표가↑-유진

  • 등록 2010-10-13 오전 8:50:03

    수정 2010-10-13 오전 8:50:52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신차효과를 통해 국내외에서 판매가 증가하고, 판매 단가 상승으로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19만원에서 22만5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원 유진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총 7개 신차를 내놓으면서 국내외에서 신차효과를 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대차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늘어난 90만대가 될 것"이라며 "통상 여름휴가나 파업 탓에 3분기는 판매량이 줄어들었는데, 이번에는 글로벌 판매가 늘었고 파업도 없어 이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4분기 아반떼, 베르나, 그랜저 등 3개 차종이 출시된다"며 "국내 19만3000대, 수출 29만6000대 등 4분기에만 전년대비 2.5% 늘어난 49만대를 팔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는 벨로스터, i30 등 5개 신차종이 나온다"며 "국내외 시장점유율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이고, 특히 쏘나타는 미국시장에서 어코드를 제치고 중형차 부문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러시아와 브라질 공장, 중국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2년부터는 양적 팽창을 통해 가격과 판매가 번갈아 업그레이드 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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