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는 3일
현대건설(000720)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가 발주한 2조원 규모의 카란 가스전 프로젝트를 수주했지만 한국 건설업종의 해외 수주모멘텀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CS는 "급격한 유가조정과 함께 중동지역 프로젝트 관련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CS는 "현대건설은 경쟁업체에 비해 유동성이 좋고 해외 수주모멘텀도 강하지만,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은 이미 이같은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또한 "이번 현대건설의 수주가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는 부정적인 뉴스"라고 평가했다.
CS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카란 프로젝트 수주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며 "거시경제 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은 작년 5조8000억원에 이어 올해 7조원대의 해외수주와 함께 성장세 지속을 확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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