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점’ 흥행 돌풍 조인성 엉덩이 ‘힘’

‘너무 재밌다 vs 너무 벗었다’
여대생부터 주부까지 호기심 발길
전국 관객 160만명 넘어서 가속도
  • 등록 2009-01-05 오전 11:55:00

    수정 2009-01-05 오전 11:55:00

[경향닷컴 제공] ‘조인성,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화제작 ‘쌍화점’(감독 유하)이 예상대로 여성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로 흥행 강세를 보이고 있다. ‘쌍화점’은 지난 2일로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3일에도 전국 30만 관객을 동원했다. 휴일이 끝나는 4일까지 전국 160만 관객을 돌파하고 7~8일께 전국 200만 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쌍화점’ 흥행의 가장 큰 요인은 전체 관객 70%를 넘어서는 여성 관객들의 적극적인 지지다. 영화의 완성도보다 역시 톱스타 조인성의 파격 노출과 적나라한 베드신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많은 여성 관객들은 영화 관람 후 기대보다 높은 노출과 베드신 수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여성 관객들은 “2시간13분이라는 러닝타임이 금방 지나갈 만큼 너무 재미있었다”며 “이제까지 변죽만 울리던 영화들과 달리 조인성이 확실히 보여줄 건 보여준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벗어도 너무 벗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평소 조인성의 팬을 자처하는 직장인 김수민씨는 “베드신을 보면서 감독이 꼭 저렇게까지 여러번 벗겨야 했는지 이해가 안됐다”며 “조인성의 열정을 높이 사지만 나중에는 가슴이 아플 정도였다”고 안쓰러움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영화 게시판에 “앞으로 조인성이 다른 작품에 나와도 엉덩이가 계속 떠오를 것만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인성과 주진모·송지효는 지난 주말 관객들의 높은 호응에 맞춰 부산·대구 등 전국을 순례하며 무대 인사를 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개봉 후 몇주 지나야 움직이는 장년층이 개봉 초반부터 몰려들고 있다”며 “20대 여대생부터 40~50대 주부까지 관객층이 매우 넓어 장기 흥행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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