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멤버십 사후 적립’ 가입자 110만명 돌파

  • 등록 2024-07-10 오전 7:58:23

    수정 2024-07-10 오전 7:58:2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지난달부터 토스와 함께 시작한 ‘CU멤버십 사후 적립 서비스’가 누적 가입자 11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CU멤버십 사후 적립 서비스는 토스 앱에서 CU멤버십을 연동하면 결제 후에도 별도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것이 골자다.

토스 앱의 사후 적립 서비스 메뉴에서 CU멤버십을 연동한 뒤 다음날부터 사후 적립을 신청할 수 있다. 직전 14일 동안 CU에서 사용한 카드 내역이 자동 분석돼 적립 가능한 포인트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CU 매장에서 멤버십 적립을 놓쳤거나 멤버십 회원이 아니어서 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한 경우에도 추후 별도로 적립할 수 있어 알뜰 고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CU멤버십은 직전 3개월의 평균 구매 금액이 3만원만 넘으면 결제액의 2%만큼 적립되는 VIP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실제 한 달만에 3000만 포인트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적립됐다. 또 하루 최대 6만 건의 신청이 발생, 적립 완료 건수 역시 80만 건을 넘어섰다.

사후 적립 서비스 이용 고객 중 CU멤버십 VIP등급 비중은 3%에 불과한 반면 일반 등급인 ‘프렌드’ 회원은 97%에 달했다. 이는 기존 CU멤버십 회원 중 VIP 비중이 54%, 프렌드 비중이 46%로 고루 분포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기존 CU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이용률이 낮았던 고객들이 토스 앱을 통해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CU와 토스 간 시스템 연동 이후 CU 멤버십에 신규로 가입한 고객 역시 25만 명을 돌파했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앱테크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고객 혜택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멤버십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금융 전문 기업과 협업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충족하는 서비스들을 기획하며 유통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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