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2만5005.53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롭게 썼다. 성탄절부터 이어진 강세 흐름 덕에 강력한 저항선이던 2만5000달러까지도 뚫어냈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273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같은 비트코인 상승세는 투자자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블록체인닷컴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생성된 전자월렛 수는 40.46%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1년 간 신규 월렛은 1800만개 늘어났다.
제프리 커리 골드만삭스 스트래티지스는 투자자 노트를 통해 “최근 실질금리 대비 금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데, 이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금 지위를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