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년 SUV 라인업 전면 교체…목표가↑-하나

  • 등록 2019-10-08 오전 8:06:21

    수정 2019-10-08 오전 8:06:2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내년 중고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교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4.1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아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5072억원(영업이익률 3.5%)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32%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기아차는 최근 내수 판매가 좋았고 상대적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도 크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과 주가 모두 긍정적인 모멘텀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주가가 일정 수준 선 반영한 것으로 고려할 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의 요인은 내년 SUV 라인업 강화를 통한 정유율 상승과 믹스 개선, 인도 신공장 판매 기여가 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수익 기여가 큰 중고가 SUV 라인업(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들이 전면 교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8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인도 공장은 향후 2년에 걸쳐 글로벌 출하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도 공장은 내후년까지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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