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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이하 성반연)은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청(구 동숭아트센터)에서 ‘성폭력반대 공연예술인의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성폭력을 반대하는 공연예술인들이 ‘반가움’ ‘안전’ ‘연결’ ‘생명력’이라는 키워드 아래 서로를 확인하고 연대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랫폼 전시에서는 페미씨어터, 페미플로어, 페미니즘 연극인연대 등 성폭력을 반대하는 다양한 공연예술인 단체를 소개하는 전시를 진행한다. ‘젊은 연극인을 위한 성평등교육콘텐츠 개발’ 결과 공유회, ‘성폭력 가해자, 필요할 때 호명하고 새롭게 질문하기’를 주제로 한 포럼, 연대 퍼포먼스 ‘대학로 새로 밟기’ 등도 함께 열린다.
성반연은 지난해 2월 연극계 ‘미투’ 운동을 계기로 결성됐다. 성반연은 “수많은 우리들, 끈질긴 폭력에 더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은 우리들, 나처럼 성폭력을 반대하는 우리들, 서로의 안전망이 되어줄 우리들, 그러나 보이지 않던 우리를 서로 발견하고 확인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그 만남이 가져다줄 수많은 색의 반가움을 우리가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