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지, 하반기 로봇부품 매출 반영…주가 재평가 기대-하나

  • 등록 2018-02-05 오전 8:16:56

    수정 2018-02-05 오전 8:16:56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에스피지(058610)에 대해 올해 로봇용 특수감속기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1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피지는 3년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로봇용 특수감속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과거 유성감속기 및 산업용 감속기를 생산한 전력이 있어 양산에 따른 문제점은 크제 발생되지 않을 전망이며 본사 송도 및 인천 남동공단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피지는 로봇용 특수감속기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일본업체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과 양산체제를 확보해 고객사 대응을 높임에 따라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일본 주요 업체들이 감속기 판가를 인상하며 국내 및 중국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높아졌다”며 “중국의 공장자동화 수요가 확대되면서 일본 감속기 업체의 수주잔고는 3500억원을 상회하며 신규 주문의 경우 납기가 1년 이상 걸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피지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3% 증가한 3306억원, 영업이익은 171.4% 늘어난 2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세모콘 대손충당금 및 일회성 비용(80억원), 자회사 스마트카라의 영업방식 변경 및 단가인상 효과(20억원), BLDC모터 로열티 기간 종료에 따른 수수료 감소 효과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오는 7월에 출시되는 특수감속기 실적은 약 30억원 수준으로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글로벌 로봇 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0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나 에스피지는 현재 10배에 불과하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로봇용 특수감속기 매출액 반영이 예상됨에 따라 BLDC 및 가정용 모터를 생산하는 기계업종 PER 10배를 넘어 로봇산업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의 벨류에이션 리레이팅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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