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앨러간 합병, 최대 제약회사 탄생=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아일랜드의 엘러간이 주식교환을 통한 1600억달러(약 186조원) 규모 합병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발표된 인수합병(M&A) 중 최대 규모다. 합병 회사의 매출은 600억 달러가 넘는다. 합병 후 회사는 법인세율이 낮은 아일랜드로 본사를 옮길 예정이어서 조세 회피 논란도 일 전망이다.
뉴욕증시, 화이자 약세에 하락=뉴욕 주요 증시는 화이자가 합병 소식에 약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13포인트(0.17%) 하락한 1만7792.6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86.59, 나스닥 지수는 5102.48로 같은 기간 각각 2.58포인트(0.12%), 2.44포인트(0.05%) 내렸다. 합병 소식이 나온 화이자와 앨러간은 각각 2.64%, 3.44% 떨어졌다.
골드만삭스, “내년 美 금리 인상폭 1%”=미국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4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인상폭이 1%포인트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국 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고 내년이면 노동시장이 완전고용에 이르며 민간소비와 주택판매·건설 실적도 좋을 것이라는 게 이유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결정권자 대부분이 내달 금리인상 요건이 충족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라 시장에서는 이때를 금리인상 시작 시점으로 보고 있다.
원자재 약세… 유럽 증시 하락=유럽 주요 증시는 원자재 관련 주식 급락으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6%,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25% 각각 내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0.44%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Stoxx) 50지수는 변동 없이 3452.49를 유지했다.
금융위, 관세청에 면세점 조사 결과 통보=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최근 관세청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관세청 감사 부서에 통보했다. 금융위는 지난 7월 서울 대형 면세점 심사 결과 발표 전 일부 업체 주가가 급등하면서 정보가 사전에 샜다는 의혹에 따라 외부인과 연락을 한 혐의가 있는 관세청 공무원들이 정보를 외부에 유출했는지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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