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올해 5월 이후 환율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유가도 또 다시 하락세”라며 “이는 전차 랠리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다는 말은 한국 경기 모멘텀이 미국보다 약함을 의미한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 물가 상승으로 수입품에 대한 소비가 줄어든다. 반면 국내 생산품에 대한 수요와 수출 경기는 좋아진다. 제조업이 살아나면서 경기는 회복 국면에 진입한다. 단기적으로는 수입 물가 상승으로 소비 위축이나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가 문제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곽 연구원은 “한국 경제만 놓고 보면 이 같은 흐름은 나쁠 게 없다”며 “더욱이 최근 신흥 통화와 상품 시장 약세로 신흥국에서 원자재를 가져다 선진국에 내다파는 한국으로서는 반가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흥국 중 하나가 디폴트에라도 빠질 위험이 없다는 전제하에서 현재 상황은 기업들에게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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