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외형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수익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4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높여 잡는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0.6% 증가한 3484억원, 영업이익은 16.9% 늘어난 554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이 전년대비 8.2%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류 매출은 20.7% 늘어났다. 1분기에 이어 Engelbert-Strauss, Lululemon 등 바이어들의 주문 증가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5.6% 증가한 4200억원, 9.9% 늘어난 8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하락 임금상승 등 비우호적인 상황 속이서도 주문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달러기준 매출액은 2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주문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매년 5~10%의 캐파 증설을 계획 중”이라며 “최근 방글라데시 KEPS와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의류생산도 시작해 외형성장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올 4분기 부터는 판가인상 단행으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해 양호한 주가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