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색과 문화 입다..'힐스테이트 외관 토탈 디자인'

  • 등록 2014-07-20 오후 12:00:00

    수정 2014-07-20 오후 12:00:00

△목동힐스테이트 투시도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단순한 회색빛 구조물이던 아파트가 입주민들과 생활을 같이 하는 하나의 유기체로 진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다. 단지 하나하나 테마가 있는 외관으로 설계되는가 하면 문화가 있는 다채로운 조경과 커뮤니티로 주민들간 소통의 공간이 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아파트에 ‘힐스테이트 외관 토탈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외관 디자인에 지역의 문화와 자연환경, 법적 기준까지 고려해 설계하는 것이다. 단지의 외벽, 옥탑부, 단지 출입부, 주동 출입부, 단지 사인물, 부대시설과 커뮤니티 설계시 이러한 특성을 모두 고려해 통합적으로 적용한다.

색채 디자인도 남다르다. 현대건설은 이미 2007년 세계 최고의 색채 디자이너 중 하나인 장 필립 랑클로 교수와 협력해 힐스테이트 통합 색채디자인인 ‘힐스테이트 아트 컬러’을 개발·발표했다. 최근에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단지 개별 특성을 살린 컬러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한 예로 최근 분양한 목동 힐스테이트의 경우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성취감을 느꼈을 때 나오는 행복 호르몬을 활성화하기 위한 외부공간과 외관 디자인을 모티브로 삼았다. 나무를 상징하는 녹색과 토양을 상징하는 황색을 기본으로 한 색채로 주동에 포인트를 줘 도시 속의 자연 친화단지로 조성했다.

다양한 지역 문화와 입주민들의 특성을 고려한 조경과 커뮤니티도 힐스테이트만의 차별화된 점이다.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의 경우 수원이라는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조경에 녹여냈다. 200년 전 정조가 거닐던 산책길인 노송길을 본 딴 소나무 숲길과 벚나무 숲, 각종 수목을 이용해 수원팔경 중 하나인 광교산의 사계를 표현했다. 정조 시대에 축조된 인공 정원인 서호천의 풍경을 형상한 생태계류원과 에코가든도 조성했다.

최근 분양한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4차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조경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 아파트는 ‘감계(鑑溪 거울같이 물 맑은 아름다운 계곡)’라는 지명에 맞게 ‘물’을 활용한 3개의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 커뮤니티인 ‘힐스테이트 센터’는 입주민의 가치 있는 삶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각종 건강증진, 문화활동, 학습, 모임 등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대건설의 관계자는 “2006년 힐스테이트 브랜드 런칭 이후 꾸준히 지속하고 있는 ‘집에 담고 싶은 모든 가치’라는 슬로건처럼 국내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키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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