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8GHz 덕분
KT 측은 경쟁업체보다 늦게 LTE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유무선 현장 영업조직을 통합하고 글로벌 대표 주파수인 1.8GHz 전국망에 기반한 우수한 네트워크 품질과 글로벌 로밍 등에 힘입어 이같은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KT는 특히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연령층과 요금제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LTE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던 지난해 6월 대비 20~40대의 비중은 5%p 가량 감소한 반면 10대 이하(0세~만19세)는 2.9%p 증가한 15.4%, 50대 이상 비중은 2.1%p가 증가한 18.4%로 늘어났다는 것. 이는 청소년요금제, 어르신요금제 등 연령대별 전용 요금제와 데이터이월, 데이터무제한, 뭉치면 올레 등 차별화된 요금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이미 500만 돌파..SKT는 기존 고객 멤버십 확대
한편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달 초 이미 500만 가입자를 넘었다”면서 “KT가 일부 언론에 주장한 LTE 2위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SK텔레콤은 1년반 이상 장기가입한 우량 가입자(LTE 62요금제 이상)에게 기기변경 보조금을 27만원까지 주는 ‘착한 기변’에 이어, 장기고객에 대한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 ‘착한멤버십’을 내놓으며 LTE시장의 수성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