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빠르게 줄이며 보합권까지 올라섰다. 프로그램 매수 규모가 점차 늘어나면서 지수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48포인트(0.2%) 내린 1779.62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이후 몇차례 강보합으로 돌아서며 한 때 1785선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지난밤 유로존 위기 확산 및 미국 경제 지표 부진으로 유럽과 미국 증시가 급락세로 마감했고, 이시각 현재 일본증시도 2%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수와 기관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960계약 넘게 매수하며 프로그램 차익 매수를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통해 628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422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총 105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현물시장에서는 기관이 매수로 돌아섰다. 25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79억원, 28억원어치 팔고 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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