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해외발 훈풍에 1760선으로 `점프`

  • 등록 2011-10-07 오전 9:17:25

    수정 2011-10-07 오전 9:17:2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급등세로 출발해 1760선으로 올라섰다.

7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51.37포인트(3%) 오른 1761.6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도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조치와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자본확충 공조가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이 212억원, 기관이 442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만이 83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 업종만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건설과 은행이 4~5%대로 급등하면서 특히 많이 오르고 있다. 이밖에 화학과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및금속 등도 3% 넘게 상승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조선주들이 동반 급등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009540)이 6% 가까이 뛰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005490)와 자동차 3인방도 강세를 보이고 있고 LG화학(051910)신한지주(055550)도 5% 넘게 급등 중이다.

이날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2%대로 상승중이지만 시장대비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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