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그룹 6개사가 1600여개의 1차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다. 56개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대기업 중 처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차,
기아자동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제철(004020),
현대위아(011210), 현대로템 등 6개사와 1585개 1차 협력사가 29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그룹은 협력사에 펀드 등을 통해 약 4200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으며 구매담당 임원 평가시 동반성장 실적을 반영키로 했다. 또 위탁 등 납품정보 통보시스템을 운용하고 1조3850억원 규모의 원자재 일괄 구매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하도급대금에 대한 현금성 결제비율을 100%로 유지하고 대금지급 주기를 월 4회로 단축키로 했다.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고 1차 협력사의 2차 협력사 지원프로그램을 운용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현대차 그룹이 임원평가시 동반성장 실적을 반영하고 납품정보 통보시스템을 운영키로 한 것은 타 기업이 본받아야 할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나머지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도 내달 중 순차적으로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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