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가 실적 저점..단기조정 그칠 것-현대

  • 등록 2011-03-09 오전 8:28:11

    수정 2011-03-09 오전 8:28:1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증권은 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거치겠지만 중장기적인 투자 매력도는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0만원을 유지했다.

진성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하향 조정되는 과정을 거치는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것"이라며 "디지털미디어 부문 영업 실적이 적자를 기록할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LCD 부문과 통신 부문 실적 부진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3조2000억원으로 기존 3조6000억원에서 12%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중장기적인 투자 매력도는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D램과 LCD의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고 스마트폰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무선인터넷기지국(AP)을 포함한 비메모리 부문과 AMOLED 등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진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도 1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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