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동서 `비보이 마케팅` 진행

  • 등록 2010-08-03 오전 11:08:00

    수정 2010-08-03 오전 9:18:02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LG전자(066570)가 레반트 지역 노트PC 시장 공략을 위해 비보이(B-Boy) 문화를 활용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요르단 암만서 국내 비보이 댄스팀 `익스프레션 크루(Expression Crew)`를 초청해 `LG 노트북이 후원하는 한국문화 교류행사`를 펼쳤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현지에서 노트PC의 가장 큰 구매층인 젊은이들이 문화행사에 목말라 있다는 점에 착안해, 보수적인 이슬람문화권에서도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비보이 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보이 공연 외에 특별공연으로 요르단 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이 사물놀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차국환 LG전자 레반트 법인 상무는 "비보이의 이미지가 LG 노트PC의 이미지와 어울린다"며 "젊은 세대에 호소할 수 있는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오는 9월 중순 시리아에서도 동일한 비보이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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