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요금인하경쟁 정점까지 갔다"-IBK

  • 등록 2010-07-15 오전 8:57:50

    수정 2010-07-15 오전 8:57:50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통신서비스 사업자 3사가 보조금을 줄이는 대신 마케팅 비용을 요인 인하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며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요금제 인한경쟁은 계속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장원, 나스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017670)이 발표한 파격적인 요금제는 무선인터넷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네트워크망의 과부하를 불러일으킴으로서 통화품질을 저하시켜 결국 추가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반적인 가입자는 부여받은 무선인터넷 한도를 다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그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특히 SKT(017670)는 전체 트래픽 증가를 유발하는 소수의 해비 유저들의 서비스를 제한하는 네트워크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032640)의 `yo요금제` 출시를 촉매로 KT, SK텔레콤 모두 통신요금을 인하한 상품을 내놨다"며 "현재 출시된 상품은 대부분 결합서비스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가입할 경우 할인율 적용 등으로 매출이 감소하나 가입자를 장기간 묶어둘수 있어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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