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회계기준 변화로 비용 절감 긍정적..목표가↑-메릴린치

  • 등록 2010-06-22 오전 8:54:03

    수정 2010-06-22 오전 8:54:03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메릴린치증권은 22일 회계기준 변화로 절감된 비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롯데쇼핑(023530)의 목표가를 31만1000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메릴린치증권은 "최근의 회계기준 변경과 GS리테일 인수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을 각각 18% 및 19.6% 상향한다"며 "순부채도 연말까지 3조200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2008년말 6000억원과 작년말 1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탄탄하게 자리잡은 백화점이 최근 소비회복에서 가장 큰 수혜를 누리도록 해 줄 것"이라며 "다만 금융레버리지가 높은 데도 ROE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펀더멘털상 재평가를 주장하기는 다소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어 "회계상 변화를 통해 절감된 1000억원의 비용이 이익 상향을 설명하는 주요 이유"라며 "올 하반기까지는 GS리테일 인수가 순익에 기여하지 못하겠지만, 내년부터는 주당순이익(EPS)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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