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NHN의 일본 검색 사이트 `naver.jp`의 올 1월 검색 순방문자수(UV)는 18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7월 일본 시장에 재진출할 당시 순방문자수 20만명보다 9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130만명에서 한달 만에 50만명, 35% 증가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네이버 재팬 트래픽이 최근 기대치를 상회하며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NHN 주가를 재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변수"라고 평가했다.
순방문자수 180만명은 일본 전체 인터넷 인구 대비 2% 수준으로 광고 수익 등을 발생시키기엔 미미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네이버 재팬이 주목받는 이유는 일본 시장의 규모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작년 일본 인터넷 인구는 약 9400만명이었으며 인터넷광고시장 규모는 약 7조원이다. 일본 1위 포털 업체 야후 재팬 월 순방문자수 규모는 약 5000만명 수준이다.
이같은 트래픽 증가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창영 연구원은 "현재 1차 OBT(공개시범테스트) 단계이며 특별한 마케팅 비용 지출 없이 주요 블로그간 소개되는 구전(口傳)을 통해 방문자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며 "상반기 중 실시될 2차 OBT 및 다수의 서비스 개편을 통해 현재 트래픽 증가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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