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지난 28일 부동산개발회사인 `인항치지집단유한공사(仁恒置地集團有限公司)`가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복합단지내에 백화점을 임차 출점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출점은 오는 2011년 상반기경 이뤄지며, 임차기간(재계약시 우선권)은 15년이다. 임차면적과 영업면적은 각각 4만9700m2(약1만5000평)와 2만8400m2(8600평)이며,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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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측은 국내에서 축적한 유통 노하우에, 베이징점 운영을 통해 얻은 경험을 접목해 차별화된 고급백화점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높은 서비스 수준과 타깃 마케팅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 특성에 맞는 매장구성 및 상품구색으로 톈진 소비자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톈진점이 위치할 동마루상권은 신세계(New world department)·팍슨(Parkson) 등 외국계 백화점이 들어선 중고급 상권으로, 현재 대단위 고급주택 복합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또 지하철 2·4호선 환승역이 연결될 예정이며, 왕복 6차선 도로 교차지점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베이징·톈진 외에 선양·상하이·광저우 등 중국내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해 각 거점지역마다 2~3개의 점포를 오픈하거나, 거점지역과 가까운 주변도시를 묶어 진출하는 `집중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또 향후 5년 안에 중국 내 점포 수를 1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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