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00선 하회..불안심리 고조

  • 등록 2008-08-22 오전 9:19:45

    수정 2008-08-22 오전 9:19:45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2일 코스피가 닷새연속 하락하며 1500선을 깨고 내려갔다.

개장 초 지난달 16일 종가 1507.40을 하회한 뒤 낙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올 장중 최저점은 1488.75이다.

밤사이 뉴욕 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국내 증시는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금융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가 상승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된 모습이다.

코스피는 오전 9시14분 현재 전날보다 16.07포인트(1.05%) 내린 1496.7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1500선을 하회하자 매수우위로 돌아선 상황이다. 프로그램 매매도 비차익매수세를 중심으로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다.

보험과 기계, 증권주가 2% 이상 내리고 있다. 운수창고와 은행, 건설, IT주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와 통신 등 경기방어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국민은행(060000)LG전자(066570)가 3% 이상 밀리고 있고, 현대차(005380)와 LG, 포스코, 삼성전자도 약세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과 SK텔레콤은 흐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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