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신영증권은 이통통신시장이 여전히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이통통신업체들의 의미있는 주가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SK텔레콤(017670)에 대해서는 이통통신 시장상황 악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11% 낮은 2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19일 천영환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 신규 가입시장과 번호이동 시장 모두에서 가입자 확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고 1인당 가입유치비용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3월 들어서도 과열양상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천 애널리스트는 "보조금 지급 대상자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1분기 마케팅 수수료는 전년 4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자메시지 요금 인하에 따른 데이터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의 감소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어 1분기 실적은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SK텔레콤에 대해 천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자율경쟁체제를 표방함에 따라 선발사업자인 SK텔레콤의 가입자 방어가 유리한 국면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 과열이 지속돼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중에 의미 있는 반등이 나타나기 어려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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