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개인사업자 기업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3월말 개인사업자 대출 총액은 664조9529억원에 달했다. 차주 수는 314만4163명이었다. 대출총액은 전년말 대비 4.3%, 차주 수는 12.7% 늘어난 수치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부터 급격히 증가했다. 2019년말 481조6220억원이던 개인사업자 대출 총액은 2020년말 556조8639억원, 2021년말 637조4784억원을 거쳐 올해 3월말 664조9529억원으로 치솟았다. 2년3개월 만에 38.1% 증가한 것이다.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은 차주 수도 급격하게 늘었다. 2019년말~2021년말 사이 209만7221명→254만5946명→279만10명으로, 다시 올해 3월말 314만4163명으로 늘어났다. 2년3개월 사이 49.9% 급증세다.
개인사업자 대출 중 다중채무자가 대출한 규모는 2019년말 101조5309억원에서 2020년말 129조5455억원, 2021년말 162조4312억원, 올해 3월말 183조1325억원으로 늘어났다. 2년3개월 사이 80.4% 급증한 수치다.
진 의원은 “코로나19를 지나며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금리인상까지 더해져 자영업자의 빚 부담이 커졌다”며 “자영업자를 위한 정부 차원의 금융지원정책이 적극적으로 펼쳐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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