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 2일 유기농업의 날(유기농데이)을 맞아 기부·공익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친환경농업인단체는 2006년부터 유기농과 발음이 비슷한 6월 2일을 친환경농업 기념일로 지정해 관련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를 감안해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행사 위주로 진행한다.
| 김현수(오른쪽 첫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3월 19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과 친환경 농산물 특별판매전을 살피고 있다. 농협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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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와 협력해 취약계층지원단체 등에 2억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관련 식재료를 기부할 예정이다.
내달 8~30일에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사회취약계층에게 친환경농산물 온라인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자가 친환경농산물 기부 채널에서 친환경농산물 소비실천 서약 댓글을 달면 참여자 부담 없이 일정 금액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되는 형태다. 연결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할 때도 해당 금액의 10% 상당이 기부된다.
다음달 20일까지는 유기농 캠페인 댄스 따라하기 온라인 경연대회 접수를 받아 27일 우수 참여자를 발표한다. 아이돌그룹 데이식스(DAY6)가 출연한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 뮤직비디오도 공개한다.
김철 농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가치와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며 “친환경농산물 기부 관련 공익 캠페인 등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