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美증시, 3일만 반등…금리 인하 기대감↑

비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 2016년 8월이래 최저치
경기 침체 우려감 커져…10월 금리 인하 확률 한때 95% 기록
  • 등록 2019-10-04 오전 6:37:48

    수정 2019-10-04 오전 6:38:33

사진=AFP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다가 3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에 한때 300포인트 넘게 하락했던 국면도 있었지만, 미국 연방준비은행(Fed·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며 막판 매수세가 들어왔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22.42포인트(0.46%) 올라간 2만 6201.0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까지 포함해 이틀간 8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면서 단기적으로 가격이 반등할 것을 노린 매수세도 유입됐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8%, 1.1% 올라 2.910.63. 7872.26을 기록했다. 이날은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이 2.7% 상승했고 알파벳과 아마존도 각각 1%, 0.7% 올랐다. 애플은 0.9% 상승했다.

장 초반만 하더라도 공급관리자협회(ISM)이 이날 발표한 9월 비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가 2016년 8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52.6을 기록하면서 뉴욕증시는 3일째 하락세를 이어나가는 것으로 보였다.

그동안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제조업 경기의 부진에도 미국 경제를 지탱한 것은 뜨거운 내수시장이었다. 그러나 서비스업 시장도 체감경기가 낮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다우지수는 한때 300포인트까지 빠졌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55.3과 비교해도 낮은 수치였다.

뉴욕시장은 또다시 연주이 구원투수로 나서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시카고금리선물시장의 움직임으로부터 산출하는 ‘Fed워치’에 따르면 10월 미국 연준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은 한때 95%까지 올라갔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요 지수들은 하락폭을 축소하더니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은 4일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9월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리피니티브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9월 일자리는 14만 5000개 늘어 전달의 13만명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은 3.7%를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전날 발표한 ADP 9월 신규 고용자 수는 13만5000명 증가로 전달의 15만7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3일 S&P500지수 주가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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